프리미어리그가 31라운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1위 아스날과 3위 맨시티의 승점 차는 고작 1점입니다. 또한 우승경쟁을 하고 있는 아스날, 리버풀, 맨시티의 경기력이 모두 좋은 편이라 누가 우승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데요. 흥미진진하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세 팀의 상황을 다루면서 우승 경쟁 레이스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날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아스날입니다. 아스날은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무를 달리며 최상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아스날은 마갈량이스 살리바라는 리그 최고의 센터백 듀오로 최소 실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리그 탑클래스 미드필더인 라이스가 수비를 도와줘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결과로 챔피언스리그도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으며 좋은 득실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은 수비가 강력하다고 소문났습니다. 하지만 득점순위도 리그 1위를 할 만큼 공격도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공격진에서 사카 말고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없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팀적으로 발전을 했고, 이전의 맨체스터 시티와 같이 다양한 선수가 득점을 하기 때문에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날도 불안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시즌 막판에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지지난 시즌에는 막판에 3연패 하고 그러면서 챔스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하다가 막판에 미끄러져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뒷심이 약한 아스날이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습니다.
아스날의 남은 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부터 리그 마지막 경기인 에버튼전까지의 일정이 나와있습니다. 일정을 보시면 북런던더비까지 주에 2경기씩 해야 하며, 4강에 진출할 시 맨유전까지 주에 2경기를 해야 합니다. 리그와 챔스 모두 집중해야 하는 아스날의 입장에서는 로테이션을 어떻게 돌려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았을 때 , 우승 경쟁 팀들 중에서 아스날의 일정이 가장 어렵습니다. 리그 경기만 살펴본다면 4위 경쟁 중인 아스톤 빌라를 만나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첼시와 토트넘 2연전이 있는데요. 첼시부터 보면 순위가 낮다고는 하지만, 스쿼드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또 강팀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기 때문에 까다롭습니다. 토트넘은 라이벌이고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힘들고요.
마지막 2경기는 맨유와 에버튼입니다. 맨유는 첼시와 같은 이유에 맨유 홈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현재 기준 에버튼은 승점을 추가 삭감 당하여 강등권과 승점 2점 차입니다. 물론 에버튼 정도의 스쿼드라면 마지막 라운드 전에는 강등 가능성을 없앨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38R에도 강등 가능성이 있다면 매우매우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입니다.
아스날의 남은 일정은 이렇게 촘촘한 경기일정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버티고 있습니다. 또한 아스날은 시즌 막판에 미끄러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때문에 우승을 위해서는 거의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집중하여 플레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리버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리버풀입니다. 2위이기는 하지만, 아스날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이 9점 모자라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언제라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팀입니다. 클롭의 리버풀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 측면도 매우 좋으며 최근 경기력도 좋습니다.
클롭의 성향과도 연관되어 있지만, 리버풀은 지공보다는 역습위주로 즉 빠르게 공을 공격진형으로 보내며 전개를 하는데요. 이렇게 역습을 하면 한 번에 많은 수의 선수가 상대진영으로 들어갑니다. 때문에 상대 수비는 당황하게 되고 기회들을 만들어내며 좋은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들에서 좋은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내지만, 공격진들의 결정력이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전 경기인 맨유전처럼 승점드랍을 하는 데에 큰 지분을 차지합니다. 때문에 우승 경쟁을 하는 리버풀에게는 불안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버풀의 잔여 일정입니다. 아탈란타와의 유로파 8강전부터 울버햄튼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나와 있습니다. 리버풀도 유럽대항전을 병행하기 때문에 빡빡한 일정을 진행하며 우승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나마 리그 상대를 보면 아스날보다는 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4월 25일 경기인 머지사이드 더비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는 원정 경기일 뿐만 아니라 에버튼이 승점삭감으로 강등권과 가깝습니다. 따라서 에버튼이 전력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의 토트넘 빌라전도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대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 토트넘 빌라 에버튼을 말했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득점력인것 같습니다. 최근 공격진들이 찬스를 많이 놓치는 경향이 있으며 이 부분은 언제라도 승점드랍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기력으로는 남은 팀들에 앞서기 때문에 이 부분만 해결한다면 남은 경기 전승도 할 수 있어 보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리그 3위인 맨체스터 시티가 어째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을까요?
우선 3위이긴 하지만, 1위인 아스날과 승점 1점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몇년을 돌아봤을 때 시티는 리그 막판에 거의 승점드랍을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시티가 아스날 리버풀을 역전할 전력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봅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의 감독이 만들어 놓은 체계에 완벽하게 적응하였습니다. 이러한 체계는 시티가 최고의 압박 시스템과 공격 전개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는데요. 그 결과 근 몇 년간 세계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며 좋은 결과들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시티에는 S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 되어 있습니다. 디아스 그바르디올이라는 월드클래스 센터백은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 줍니다. 미드필더진에는 로드리가 있는데요. 이번 시즌 로드리는 패스, 탈압박, 슈팅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완성형 미드필더로 거듭났습니다. 이런 선수들은 시티가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불안한 요소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하긴 했지만 귄도안, 마레즈등의 선수들을 처분하며 뎁스가 얇아졌습니다. 하지만 fa컵,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를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체력적인 불안요소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 홀란드의 폼이 떨어졌습니다. 경기를 보면 움직임을 타 팀 수비수들에게 읽히는 경향이 있는데요. 계속 이러면 우승 경쟁에 있어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제 맨체스터 시티의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일정을 보시면, 물론 일정이 매우 빡빡하긴 합니다. 하지만 토트넘을 제외하면 나머지 리그 경기들은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이튼과 웨스트 햄이 있긴 하지만, 시티에게 위협이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요.
이렇게 앞서 말한 것처럼 토트넘을 제외하면 시티를 막을 팀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티의 실수로 승점 드랍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떨어진 홀란드의 폼이 그 원인이 될 수 있고요.
따라서 체력관리와 삐끗하는 것정도만 주의하여 리그 운영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총평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간단하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일정을 살펴보며 어떠한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지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통계에서 보이는 것처럼 현재로써는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가능성의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어느 팀이 우승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어쨌든 수년만에 치열한 pl우승 경쟁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세 팀모두 좋은 흐름을 가져가는 가운데 어느 팀이 우승을 할지 끝까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2324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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